[OC에 산다] 파운틴밸리·스탠턴·코스타메사…알찬 기업·행사 몰려있는 소도시들
▶인구 및 학군 중산층이 모여 사는 9스퀘어마일 면적의 파운틴밸리 인구는 지난 2010년 센서스 조사 결과 5만5313명으로 이 가운데 한인은 894명으로 전체의 1.6%를 나타냈다. 고등학교로는 헌팅턴비치유니언고교육구 파운틴밸리고교와 밸리비스타고교, 가든그로브통합교육구의 로스아미고스고교 등이 있으며 3개의 중학교와 9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서쪽으로는 사이프리스, 북동쪽으로는 애너하임, 동남쪽으로는 가든그로브와 인접해 있는 3.15스퀘어마일 면적의 소도시 스탠턴의 인구는 3만8186명으로 이 가운데 한인은 2%인 751명으로 나타났다. 가든그로브통합교육구, 사바나교육구, 매그놀리아교육구, 애너하임유니언고교육구 등 4개의 공립학교 학군이 있으며 가톨릭 사립학교인 세인트 폴리카프 스쿨이 있다. 소매, 상업, 전등 제조업이 주요 산업인 코스타메사는 15스퀘어마일 면적에 인구는 OC도시 가운데 8위인 10만9960명이다. 한인은 전체의 0.7%인 730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학과정으로는 오렌지코스트칼리지를 비롯해 뱅가드대학, 위티어 로스쿨, 내셔널대학 등이 있으며 고등학교로는 코스타메사고교, 에스탄시아고교가 있다. ▶특징 파운틴밸리에는 현대자동차와 현대캐피탈, 대만 IT업체 D링크의 미국법인을 비롯해 메모리 제조업체 킹스턴테크놀로지, 군용 및 산업용 플래시 제조업체 슈어파이어의 본사 등 굵직굵직한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회사들의 직원 수는 지난 2009년 기준으로 2400여 명에 달한다. 또한 사우스파크 상업지구에는 스타벅스, OC레지스터 등이 들어서 있다. 작은 소도시 스탠턴은 비용 문제로 자체 경찰이나 소방국을 마련하지 않고 OC셰리프국과 OC소방국에서 지원을 받고 있다. 구급차 역시 사설회사인 케어 앰뷸런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스탠턴은 지난 1956년부터 자체 경찰국을 운영했으나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한 경찰노조 파업 이후 해체됐으며 지난 1988년부터 OC셰리프국으로 업무가 이관됐다. 소매업과 서비스업이 몰려있는 코스타메사에는 3700여 명이 근무하는 신용관리회사 익스피리언의 북미 본사가 있다. 또한 LA타임스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지역 일간지 데일리 파일럿이 있으며 멕시칸 치킨전문점 엘포요로코, 나이키 산하 서핑보드 및 의류 전문제조업체 헐리, 도요타 레이싱 등의 북미 본사가 자리잡고 있다. ▶명소 파운틴밸리를 대표하는 명소로는 대형 공원인 마일 스퀘어 리저널 파크가 있다. 640에이커 규모의 공원에는 2개의 호수, 3개의 18홀 골프코스를 비롯해 테니스장, 농구장, 야구장, 라켓볼, 체육관이 들어선 55에이커 넓이의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이 밖에 커뮤니티센터와 시니어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이 공원에서는 매년 6월 자동차쇼, 놀이기구, 라이브공연, 음식부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연례 여름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공원 뿐만 아니라 주요 도로 대부분에 자전거 도로가 마련돼 있어 샌타애나 강을 따라 남가주 해안까지 자전거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스탠턴에는 디즈니랜드, 나츠베리팜에 이은 OC 3번째 놀이공원인 어드벤처 시티가 있다. 롤러코스터, 드롭 존 등 각종 놀이기구의 난이도를 낮게 설정해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즐길 수 있어 생일파티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해 7월 오픈한 11.5에이커 규모의 스탠턴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이스터, 핼로윈, 크리스마스 시즌 대형 행사가 열리는 스탠턴파크 등 10여 개의 크고 작은 공원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코스타메사의 명소로는 매년 7월 OC페어, 핼로윈 시즌의 허수아비와 호박축제 등 연중 끊임없이 큰 행사가 개최되는 OC페어&이벤트 센터가 있다. 또한 대형 쇼핑몰 사우스코스트플라자에는 320여 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으며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려 전국적으로 매출규모가 가장 큰 지역 쇼핑센터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밖에 수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시거스트롬 아트센터와 마돈나, 제시카 심슨, 캘리 클락슨 등이 무대에 섰던 퍼시픽 앰피시어터가 있다. 글·사진=OC취재팀